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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부터 취하까지 5일…데뷔 후 최대 위기 봉착


'무혐의 주장' 박유천, 무고죄 대응할까…향후 행보 관심

[이미영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고소를 취소했다. 경찰에 박유천을 성폭행으로 고소한지 5일 만이며, 언론에 알려진지 이틀 만이다. 사건 이후 줄곧 무혐의를 주장하던 박유천은 어떻게 대응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당초 박유천을 고소했던 여성 A씨가 14일 자정께 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관계자는 "A씨가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고 말했다. 고소 후 보도가 많이 나와 심적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고소인이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면서 향후 수사도 불투명해졌다.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라 신고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된다. 경찰 측은 "신고자가 입장을 바꾼 만큼 굳이 수사가 되어야 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유천이 향후 어떠한 제스처를 취할 지도 관심사다. 이번 사건이 확대 재생산 되며 깨끗하고 바른 한류스타의 이미지는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줄곧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던 박유천 측이 20대 여성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건 지난 13일 JTBC '뉴스룸' 보도를 통해서다. '뉴스룸'은 박유천이 지난 12일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 3일 밤 박유천이 가게에 찾아왔고 가게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알렸다.

A씨는 지난 10일 박유청에 성폭행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었다. 고소인 및 박유천의 소환 조사 이전에 고소인이 소 취하를 하며 사실상 이번 수사는 종결됐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며 박유천의 소속사의 입장은 처음부터 한결 같았다. 무혐의를 주장했으며,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

씨제스 측은 지난 13일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으로 이 사건을 정리했다. 지난 14일 소 취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박유천은 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고 또한 고소 취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찰 측으로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다"며 "저희가 지속적으로 대응한 박유천 무혐의를 입증 하는 내용이므로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지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고소 5일, 외부에 알려진지 2일 만에 사건은 정리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성폭행이라는 치명적인 구설수에 오른 박유천의 이미지는 추락할 만큼 추락했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아이돌 멤버라는 점에서 대중의 분노는 더해졌다. 연가 일수까지 공개되며 '불성실한 군 복무'라는 이미지도 덧씌워진 상황. 박유천은 일단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데뷔 후 최대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박유천의 명예회복은 가능할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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