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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가 끝냈다!…kt, 연장 끝에 LG 꺾고 '2연승'


연장 11회말 최동환 상대로 끝내기 안타, kt 올 시즌 첫 끝내기 승리

[정명의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와의 연장 승부를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kt의 첫 끝내기 승리이자 이틀 연속 연장전 승리였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전 연장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kt는 LG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LG가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다. 1회초 톱타자 임훈의 우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히메네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에도 LG는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유강남은 kt 선발 밴와트의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유강남의 마수걸이 홈런포.

kt는 3회말 2-2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종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배병옥이 삼진, 오정복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민상이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3루까지 진루한 1루 주자 김종민은 LG 좌익수 이병규가 공을 흘리는 사이 홈을 밟았다. 3루까지 진루해 있던 유민상도 폭투로 홈인.

이후 양 팀의 공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LG는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내고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kt는 변변한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2-2 스코어는 8회말까지 이어졌다.

앞서나갈 수 있는 찬스는 LG에게 먼저 주어졌다. LG는 9회초 정성훈의 좌전안타와 박용택의 사구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조무근을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자 kt도 9회말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박경수와 볼넷과 마르테의 사구로 잡은 2사 1,2루 찬스. 하지만 대타 박기혁이 LG 마무리 임정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그렇게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결국 승자는 kt였다. 11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이대형의 희생번트, 김선민의 좌전안타로 잡은 1사 1,3루. 전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투아웃이 됐지만 마르테가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좌전 끝내기 안타를 쳤다. 그렇게 경기는 kt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kt의 6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엄상백이 구원승을 챙겼다. 11회말 등판해 안타 2개를 허용하고 물러난 진해수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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