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오늘(3일) 북미 개봉 이어 세계 97개국 판매 쾌거

[권혜림기자] 영화 '곡성'이 북미 개봉에 이어 세계 97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3일 이십세이폭스코리아에 따르면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은 오늘(3일, 현지시간)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다.

지난 5월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주간 선 개봉했던 영화는 현지의 뜨거운 반응과 칸국제영화제에서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3일 미국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휴스톤 등을 비롯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전역에서 30개관 이상으로 상영관을 확대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로 만장일치 찬사를 받고 있는 '곡성'은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단 1회만의 상영으로 전세계 97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올해의 영화"(카이에 뒤 시네마), "칸 영화제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걸작'(메트로뉴스), "넋이 나갈 만큼 좋다"(르 주르날 뒤 디망슈), "최근 몇 년간의 한국 영화 중 최고"(스크린 데일리) 등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곡성'은 이런 반응에 힘입어 북미는 물론 호주,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베네룩스, 필리핀, 싱가포르, 스페인, 터키, 영국 등을 포함해 전세계 97개국에 판매됐다.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오는 9일 호주, 23일 뉴질랜드, 7월6일 프랑스 전역 개봉 예정이다.

'곡성'은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 쿠니무라 준 등이 출연했다. 지난 5월12일 공식 개봉해 상영 중이다. 누적 관객수 600만 명 기록을 앞두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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