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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NC전서 발목 부상…구급차 실려 병원행


2루에 나가 있다 급히 귀루하던 중 베이스 잘못 밟아

[석명기자] 올 시즌 선두 질주를 하며 잘 나가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악재가 생겼다. 공수 겸장 안방마님 양의지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 나간 것.

양의지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NC 선발투수 이민호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타자 에반스의 우전안타로 2루까지 간 상황에서 양의지에게 불상사가 생겼다.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1사 1, 2루가 됐는데 양의지가 2루에서 다소 리드폭을 크게 잡고 있자 NC 포수 김태군이 기습적으로 2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황급히 2루로 귀루하던 양의지는 왼발로 베이스를 찍는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갔다. 양의지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라운드로 구급차가 들어왔고, 양의지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산은 양의지 대신 박세혁을 대주자 투입했다. 박세혁은 2회말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양의지의 부상 정도는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의지는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에 10홈런 33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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