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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3승' 두산, kt 3연전 '싹쓸이'


[두산 6-3 kt]…에반스·양의지 홈런포 '승기'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다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kt 위즈와의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두산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선발 허준혁의 호투 속에 에반스, 양의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32승(12패1무)째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선두를 고수했다. 반면 두산에 쓰라린 3연패를 당한 kt는 25패(18승2무) 째의 고배를 마셨다.

2회말 한 번의 공격에서 두산의 집중력이 빛났다. 일거에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뒤 폭투로 3루를 밟자 김재환, 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김재호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착실하게 양의지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3루에선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로 김재환을, 후속 허경민은 좌전 적시타로 오재원을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민병헌 또한 좌전 안타로 박건우의 득점을 인도하면서 두산은 4-0으로 앞섰다.

4-1로 쫓긴 3회에는 1사 후 에반스가 좌측 이야 스탠드 상단을 때리는 비거리 130m 솔로포를 날렸고, 5-2가 된 5회에는 양의지가 도망가는 솔로포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kt는 2-5로 뒤진 7회초 마르테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 불펜이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5.1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면서 시즌 3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뒤를 이어 윤명준, 정재훈, 이현승이 3.2이닝을 합작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는 선발 정성곤이 1.1이닝 동안 제구 난조 속에 1피안타 4볼넷 3실점한 데다 타선도 두산의 투수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또 다시 패배를 감당해야 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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