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라이온킹' 이승엽이 개인 통산 1천9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이승엽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전까지 1천8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이승엽은 이 안타로 1천90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나온 기록이다.
2회말 첫타석에서 1루땅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을 맞았다.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한 이승엽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1천900안타를 때리는 동안 홈런을 419개 날렸다. 홈런은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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