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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KIA 임기준, 롯데전 5이닝 2실점 호투


2-2 상황에서 물러나 승패와는 무관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임기준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제 몫을 해냈다.

임기준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 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임기준은 윤석민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임시 선발의 성격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버텨줄 것인지 주목 받은 가운데 임기준은 5회까지 던지며 2실점하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투구수 79개에 8개의 안타(1홈런)를 맞았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것이 좋았다.

2-2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임기준은 승패와는 관계가 없어졌다.

1회와 2회, 안타 하나씩을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없이 넘겼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상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3회말 필이 역전 투런홈런을 날려 임기준에게 2-1 리드를 안겨줬다.

4회초도 1안타만 허용하고 넘긴 임기준은 5회초만 무실점으로 막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1사 후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고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킨 것이 발목을 잡았다. 손아섭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 다음 김문호의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2-2 동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김문호의 타구는 KIA 벤치가 심판 합의판정을 요구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지만 세이프로 판정됐다.

KIA의 5회말 공격이 득점없이 끝나 임기준은 6회초 들며 두번째 투수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롯데 선발 송승준 역시 5이닝을 던지고 2실점한 후 동점 상황에서 6회말 이명우 교체됐다. 송승준은 4월 15일 NC전 피칭 도중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엔트리에서 빠졌었다.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 등판을 했는데 5회까지 5피안타 2실점하며 기본 임무를 해냈다. 3회말 필에게 투런포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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