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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감독 "'캡틴 아메리카3'와는 다른 구경거리 있다"


이제훈 "아이들과 소통으로 변해가는 모습, 한국형 히어로의 차이"

[권혜림기자] 영화 '탐정 홍길동'의 조성희 감독과 배우 이제훈이 '캡틴 아메리카3'와 흥행 경쟁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이하 탐정 홍길동)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가 참석했다.

'탐정 홍길동'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이하 캡틴 아메리카3)와 약 한 주 간격을 두고 개봉한다. 대작과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조성희 감독은 '탐정 홍길동'만이 지닌 매력을 설파했다.

감독은 "이 영화가 '시빌 워'만큼 화려하거나 정신 못차리게 하는 액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에게 부도덕한 면도 있고, 다른 구경거리를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빌 워'가 보여주지 못할 우리나라만의 반영웅을 관객에게 소개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캐릭터 자체가 우리 영화의 무기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홍길동은 탈이념적 인물"이라며 "사악한 인물이 다행히 우리 편에 서서 더 나쁜 놈들을 물리치는 것이 포인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시작한 복수지만 아이들과 소통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이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형 히어로의 차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영화는 오는 5월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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