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중간계투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1.69로 낮아졌다.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 실책으로 주자 한 명을 내보냈던 오승환은 이날 이틀 연투에 나섰지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틀 연속 무실점에 안타나 사사구도 없었다.
5-5 동점이던 6회말 팀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상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아담 로살레스를 루킹삼진으로, 존 제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이 6회말을 완벽히 틀어막자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7회말 또 다른 불펜 필승 요원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안정된 불펜진을 앞세운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8-5로 샌디에이고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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