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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텍사스전 대타 안타 '타율 5할'


9회 마지막 공격서 타석 등장, 끈질긴 승부 끝 좋은 타구 날려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김현수는 선발라인업에서는 빠져 벤치에서 대기했다. 볼티모어가 3-6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놀란 레이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텍사스 마무리투수 션 톨리슨을 상대했다. 톨리슨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톨리슨이 던진 6구째 가볍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잡아당긴 타구는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1루수 미치 모어랜드 사이를 깨끗하게 갈랐다. 우전안타였다. 김현수가 마지막 반격 기회를 만드는가 했으나 후속타자 조이 리카르드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현수는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5할(6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노마 마자라가 2루타를 친 데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모어랜드,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텍사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오도어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까지 보태져 6-3으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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