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t 위즈 박경수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경수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맛본 마수걸이포다.
박경수는 이날 삼성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에게 두 번째 타석까지는 눌리고 있었다. 2회말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kt가 3-11로 크게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경수가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윤성환을 상대한 박경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록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어서 승부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 해도 박경수의 장타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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