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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원준, SK전 1이닝 소화 후 담 증상으로 강판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른 교체…2회 이성민이 마운드 이어받아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이 선발 등판했다가 1회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원준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1회초를 막은 후 2회초 마운드에는 다른 투수가 나왔다.

롯데 벤치는 고원준을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이성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 구단측은 "고원준이 등 부위에 담이 왔다"며 "1회초 투구시 증상이 나타났고 통증을 느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원준은 이날 SK를 상대로 오랜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3년 8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이후 971일 만에 선발 등판이었으나 오래 던지지 못했다.

고원준은 1회초 톱타자 이명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이후 후속타자 세 명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0개였고 슬라이더 6개, 체인지업과 직구를 각각 2개씩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36km를 기록했다.

고원준은 최근 몸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일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원래는 고원준을 내정했다"며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주형광 투수코치와도 상의한 결과 등판일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전날 선발투수로는 고원준이 아닌 박세웅이 먼저 나왔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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