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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내 모습, 현실에선 남정기에 가까워"


"옥다정,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고 속 시원해"

[권혜림기자] 배우 이요원이 드라마 '욱씨남정기'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밝혔다.

1일 경기도 파주 원방스튜디오에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의 세트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 행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PD와 배우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임하룡, 손종학, 김선영이 참석했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 분)과 소심 끝판왕 남정기(윤상현 분)의 이야기다.

극 중 여주인공 다정으로 분해 그간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속 시원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요원은 "제가 회사 생활을 안해봐서 잘 모르지 않나. 일단 대본에 나와있는대로 충실히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대본을 읽었을 때 그냥 회사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옥다정이라는 여자가 하는 대사, 행동, 에피소드들이 속시원했다"며 "막상 나는 못하더라도 누군가 나서서 이야기해주면 시원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현실에선 남정기에 가까운 것 같다. 그게 더 인생 살기 편하기 때문"이라며 "남들 눈에 안 띄고 입에 오르내리지 않고 뒤에서 사는게 마음 편하지 않나. 대본을 보면서도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고 속도 시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요원은 옥다정 역이 지닌 매력에 대해 "일단 이 여자는 실력과 능력이 있어 그 자신감으로 큰 소리 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이 친구가 어디를 가서도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지난 3월18일 방송을 시작해 호응을 높이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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