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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한화가 강팀"…감독들 이구동성


KBO리그 공식 미디어데이…"올 시즌 더 치열할 것" 예상

[류한준기자] "NC와 한화가 가장 좋아졌다."

2016 KBO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월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플레이볼'이 선언된다.

이에 앞서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주최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10개 구단 사령탑을 비롯해 각팀 주장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각 구단 프런트, 팬들도 함께했다.

10개 팀 감독들은 올 시즌 '가을야구'에 진출할 팀들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막힘없이 얘기를 꺼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조범현 kt 위즈 감독을 제외한 사령탑 7명은 '5강'팀을 꼽았다.

김기태 감독은 "특정팀을 들어 얘기를 하는 건 실례인 것 같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 감독은 "다른 팀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고 평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도 "시즌이 끝나봐야 알지 않겠느냐"며 "지금 얘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견 없이 꼽힌 팀은 NC와 한화 이글스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들 엇비슷하다고 보는데 박석민을 데려간 NC가 아무래도 전력 보강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서 뛰었던 박석민(내야수)을 영입했다.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도 "오프시즌 동안 전력이 좋아진 팀은 NC와 한화"라고 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며 "뒷자리에 앉은 팀들이 5강에 올라갈 것 같다"고 웃었다.

미디어데이 팀 자리는 KBO리그 전년도 최종 순위에 따라 배치된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부터 '가을야구'에 나간 SK까지 5개팀이 앞자리에 자리했고 6위부터 10위까지 5개 팀 사령탑은 뒤에 앉았다.

한편, 10개팀 감독들은 올 시즌 전망에 대해 예년보다 한층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0강 10약"이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넥센 히어로즈는 오프 시즌 전력 유출이 많았다"며 "넥센은 5강에 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마음이 많이 상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우리팀을 포함해 NC와 한화는 가을야구에 갈 것 같다"며 의도적으로 두산을 배제했다. 좌중에선 폭소가 터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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