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주니어 피겨선수권 남자 싱글 7위

[이성필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망주 차준환(15, 휘문중)이 처음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16 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2.73점(기술점수(TES) 61.51점 예술점수(PCS) 71.2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38점을 얻었던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총점 207.11으로 전체 24명 중 7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록한 점수는 자신의 종전 국제대회 최고점인 198.90점(2016년 유스동계올림픽)을 훌쩍 넘는 기록이다.

또한 7위 역시 역대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지난 1988년 정성일이 기록했던 6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차준환은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 사용), 그리고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점수를 까먹었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하늘(평촌중)이 52.37점, 손서현(세화여고)이 46.18점으로 각각 12위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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