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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0-3 완패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압박의 차이 실감…리버풀은 맨유 잡아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수준높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압박에 완벽하게 무너졌다.

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세 골이나 허용하며 패한 토트넘은 오는 18일 홈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절대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함부르크 시절 도르트문트와의 6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서는 달랐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맥을 못췄다.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의 전체 대형이 도르트문트의 압박으로 인해 뒤로 물러나는 등 공격 전개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겨우 두 번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아쉬움만 남겼고 후반 32분에 교체됐다.

선제골도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마르셀 슈멜처의 가로지르기를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이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처진 공격수로 뛰던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16분 네벤 수보티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마르코 로이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더욱 흔들렸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25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패스를 로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넣었다.

점수가 벌어지자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투입하는 등 만회를 위해 애를 썼지만 통하지 않았다. 슈팅수에서 3-20으로 압도적으로 밀릴 정도로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벤치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

리버풀(잉글랜드)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라이벌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처음 겨루게 된 두 팀인데 리버풀이 압도했다. 전반 20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페널티킥, 후반 29분 피르미누의 골로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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