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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먹는' KIA 지크, 헥터도 훈련 돌입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활기…지크, 한국식 프로그램에 적응 중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새 외국인선수인 지크 스프루일이 빠른 속도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헥터 노에시도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올 시즌 KIA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크 스프루일(등록명 지크)과 헥터 노에시(등록명 헥터)가 그 주인공. 이들 두 선수가 윤석민, 양현종과 함께 선발진을 든든히 지켜준다면 KIA의 전력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헥터는 총액 170만달러의 몸값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190만달러)에 이은 역대 외국인 몸값 2위에 해당한다. 현역 메이저리거라 할 수 있는 헥터를 붙잡기 위해 KIA가 거액을 투자한 셈이다.

지크는 이미 KIA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벌써 사흘째 팀 동료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렸다.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식 프로그램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O리그에 대한 일종의 존중도 엿보인다. KIA 구단 측은 "성실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이랑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식 프로그램에 어떤 것이 있는지 다 해보고 싶어한다"며 "질문도 많이 하고, KIA의 훈련에 맞춰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식생활에도 문제가 없을 듯하다. 미국 애리조나에 차린 KIA 스프링캠프에는 익숙한 미국식 먹거리가 많을 터. 그럼에도 지크는 한국 음식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현장의 구단 프런트가 밥과 김치만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지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을 정도다.

한편 투수 최영필, 김병현, 김광수, 양현종, 윤석민, 포수 이성우, 내야수 김민우, 외야수 김원섭, 김주찬 등 베테랑 9명은 광주와 함평 등 국내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이들은 오는 2월1일,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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