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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강호 맨유에 무릎


[스완시시티 1-2 맨유]맨유, 리그 7경기만의 감격승

[김형태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했으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전반 10분 공을 잡고 중앙으로 치고 가던 중 프리킥을 유도했고,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해봤지만 무위에 그쳤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2분 마샬이 골을 성공시켰다. 영이 올려준 크로스에 정확히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든 것.

뒤진 스완지는 후반 18분 아예우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삭혔다. 하지만 후반 25분 기습적인 동점골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교체투입된 바로우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시구르드손이 쇄도하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맨유의 저력은 무서웠다. 일격을 당한 뒤 곧바로 전열을 정비하더니 7분 뒤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마르시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드리블 후 공을 올려주자 루니가 감각적인 백힐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재차 리드를 잡은 것.

루니 개인으로선 지난해 10월17일 에버턴전 이후 2개월여만의 골이었다.

막판 잡은 리드를 맨유는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1점차 경기를 끝냈다. 스완시시티는 후반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 가담한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리그 7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맨유는 9승6무5패, 스완시티는 4승7무9패의 시즌 성적을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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