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포르투갈 1부리그의 석현준(25, 비토리아 세투발)이 시즌 11번째 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이라 리가 15라운드 브라가와 홈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올 시즌 11호째이자 리그 9번째 골.
변함없이 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석현준은 경기 시작 직후 곧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록한 득점이었다. 전반 4번 다소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찬 그는 골대 구석을 향해 정확히 슈팅했고,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난 벨레넨스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킨 그는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리그 특급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석현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비토리아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리그 명문팀 중 하나인 브라가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후반 17분 마르셀루 고이아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승점 22(5승7무3패)를 기록한 비토리아는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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