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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끝없는 스토리로 호기심 자극


차곡차곡 쌓아온 궁금증, 그 분은 대체 누굴까

[정병근기자]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6회에서는 바로 '그 분'으로 불리는 조직 '무명'의 실체가 서서히 베일을 벗었다. 피의 도화전이 가져다 준 긴장감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등장한 김내평(백운철)과 '그 분'의 이야기, 그리고 정몽주(김의성)까지 쉴 틈 없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날 방송은 과거 이인겸(최종원)이 처음 김내평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김내평은 당시 정보를 흘려, 이인겸을 도당 최고 권력자에 올려놓았다. 이인겸은 죽을 때까지 자신을 조종한 인물 김내평과, 그 뒤에 있는 조직 '그 분'을 쫓았지만 밝혀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 화면은 '피의 도화전'으로 돌아왔다. 피의 도화전이 이성계(천호진)의 승리로 막 끝날 무렵, 시체더미 속에서 김내평이 튀어나왔다. 그는 이성계 살해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치자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 이방원(유아인)은 대체 김내평이 누구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방원은 무휼(윤균상), 분이(신세경)과 함께 김내평이 과거 조준(이명행)의 연구 자료를 빼앗으려던 인물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맞는지 확인하고자 김내평의 시신을 찾은 과정에서 하륜(조희봉)이 김내평의 시신을 빼돌렸음을 목격했고, 하륜으로부터 이인겸과 김내평의 관계를 전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방원, 정도전(김명민)을 비롯한 혁명파에 의문의 서찰이 도착했다. 조준의 글씨체로 온 서찰에는 조준의 연구자료가 위험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혁명파들은 모두 조준의 연구자료가 보관돼 있는 아지트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위조된 서찰이었다. 그 때 '그 분'이 보낸 인물이 아지트 신조선방에 등장했다. 그는 바로 정몽주였다.

1회부터 '김내평', '그 분'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고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이 과정을 탄탄하고도 짜임새 있는 구조를 통해 그려내며 지루함을 날렸다. 이방원과 무휼, 분이 등 젊은 용들이 추리를 해 나가는 과정 역시 촘촘하고도 짜릿했다.

과연 그 분이 누구인지, 그 분이 혁명파에 정몽주를 보낸 이유는 무엇인지, 반환점을 돈 '육룡이 나르샤'의 후반부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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