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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 "2~3시간 자며 뉴스 준비…초췌해질까 걱정"


"리허설 시간도 촉박…주말에도 새벽에도 준비"

[권혜림기자] 김주하 앵커가 앵커로 뉴스룸에 돌아와 간판 뉴스 '뉴스8'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26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오는 12월1일 MBN '뉴스8'의 첫 단독 진행을 앞둔 김주하 앵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6월 MBN에 특임 이사로 영입된 김주하 앵커는 MBN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8'의 진행을 맡아왔다. MBC 재직 당시인 지난 2007년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는 그는 오는 12월1일부터 다시 한 번 홀로 뉴스를 이끌게 됐다. 여성 앵커가 메인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례는 종편 사상 최초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단독 진행을 준비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침부처 저녁까지, 하던 일을 하면서 팀을 따로 꾸려야 한다"며 "종편 여건 상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스튜디오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늘 차 있으니 리허설 할 시간도 촉박해 주말에도 밤 늦게도 새벽에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도 찾아보려면 뉴스 끝나고 집에 가서 찾아야 한다"며 "요즘 2~3시간 밖에 못 잔다. 12월에 초췌한 사람이 나올까 걱정"이라고 웃으며 덧붙인 김 앵커는 "준비한답시고 제 관리를 못할까 걱정도 된다"고 고백했다.

여성 앵커로서 단독으로 뉴스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선 "'옆에 남자가 있을 팔자가 아닌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집에서 그렇고 회사에서도 그렇고"라며 자신의 사적인 이슈를 가볍게 언급하는 여유도 보였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었다. 이후 2004년 기자로 전직,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을 누벼 세상을 놀라게했다. 경제부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5년에는 허술한 금융 보안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로 특종상을 수상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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