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유승호가 전역 당시 흘렸던 눈물의 이유를 알렸다.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 제작 위더스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대승 감독과 배우 유승호, 고아라, 이경영, 곽도원, 조윤희가 참석했다.
영화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의 김대승 감독 신작이다.
'조선마술사'는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높은 인기를 누릴 때 이른 시기 군 입대를 결정해 화제가 됐던 유승호는 전역 당시 많은 눈물을 흘려 시선을 끈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리며 유승호는 "그 때는 카메라를 봤을 때 반가움, 입대 전이 떠올랐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게 이상하다"며 "그때 느낀 감정은 다시 못 느낄 감정이다. 후임과 간부들이 '밖에서 잘 하라고 진짜 고생 많았다'고 하는데 고맙고 미안했다"며 "어떻게 생활하는지 아니까, 그런 것들을 또 해야 하는데 먼저 간다는 것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딱 집어서 이렇다 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 정말 많은 감정이 있었다"며 "카메라를 보니 반가웠다. 지금도 땀으로 옷이 젖었다"고 알렸다.
한편 영화는 유승호 뿐 아니라 곽도원과 고아라, 조윤희, 이경영 등의 배우들과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