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연패 끊은 김상우 감독 "집중력 유지가 승리 원인"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에 3-2 승리, 1R 패배 설욕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10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지난 1라운드(10월 12일) 천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에게 당한 2-3 패배도 고스란히 되갚았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끝까지 잘 유지됐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고 코트에서 서로 제 할 일을 다한 부분이 승리를 거둔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센터 블로킹에 신경을 썼다"며 "상대 속공과 중앙 후위 공격에 대한 수비에 집중했는데 이 부분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리카드는 센터 박상하와 박진우가 각각 4개, 1개씩 블로킹을 잡아냈다. 팀 블로킹 숫자에서도 13-14로 현대캐피탈에게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 1라운드 때도 3연패를 당했는데 솔직히 당시에는 '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연패 기간에도 같은 걱정을 했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만약 상대에게 내줬다면 정말 어려워질 수도 있었다고 본다. 승리를 거둬 다행"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발 세터로 나선 이승현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승현이가 중간 중간 흔들리긴 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 예상과 달리 역으로 토스를 해줘 효과를 봤다"며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했다.

한편, 패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패배는 내 탓이 크다"며 "오더를 결국 잘못 짜 경기를 그르친 셈"이라고 자책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대신 송준호에게 선발 레트트 한 자리를 맡겼다. 최 감독은 "그 카드가 결국 맞아떨어지지 않아 선수들이 코트에서 우왕좌왕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패 끊은 김상우 감독 "집중력 유지가 승리 원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