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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폰' 배성우, 살인범 캐릭터로 웃기고 싶었던 이유


"웃긴다는 것, 코믹한 인물로 그린다는 이야긴 아냐"

[권혜림기자] 배우 배성우가 살인범 역을 연기하면서도 '웃기고 싶은' 욕심이 났다고 고백했다.

1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 제작 미스터로맨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봉주 감독과 배우 손현주, 배성우, 엄지원이 참석했다.

영화는 1년 전 죽은 아내에게 과거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서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손현주가 아내를 살리려 나서는 남자 고동호 역을, 극 중 배성우는 모든 증거를 없애려는 정체불명의 범인 도재현 역을 연기했다 엄지원은 고동호의 아내 연수로 분해 두 사람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 '오피스'에 이어 이번에도 섬뜩한 눈빛의 범인으로 분한 배성우는 "이번엔 웃음기를 배제했다"며 "굉장히 많이 웃기고 싶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단순히 웃긴다는 것이 코믹한 인물로 그린다는 것이 아니다. 매 상황에 맞닥뜨리다 보면 여러가지 인물 자체의 결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웃음을 유발할 수도 있고 더 큰 긴장감을 줄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작품이 2014년과 2015년을 오가며 퍼즐 맞추듯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영화"라며 "도재현이라는 인물이 목표에 직선적으로 다가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감독과 나눴다. 단선적으로 더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배성우와 호흡한 손현주는 "배성우가 연기할 때 몰입이 강하다"며 "다투는 신에서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몰입도가 상당히 강한 배우"라고 배성우를 칭찬한 뒤 "앞으로도 많은 얼굴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현주는 "'베테랑' 속 코믹한 모습과 '빅매치' 속 모습이 다르지 않았나. 제가 볼 때 배성우는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배우"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더 폰'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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