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자작곡·페스티벌·성장…B1A4, 아이돌 성장의 교과서


B1A4, 단독 콘서트 'B1A4 어드벤처 2015'로 활동 마무리

[장진리기자]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B1A4가 페스티벌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야외 콘서트로 미니 6집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B1A4(비원에이포)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단독콘서트 '비원에이포 어드벤처 2015(B1A4 ADVENTURE 2015)'를 개최하고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

아이돌 그룹이 야외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보통 록 페스티벌 등 대형 뮤직 페스티벌 외에는 좀처럼 야외 공연을 선택하는 일이 없는 공연계에서 특히 아이돌이 야외 공연장인 연대 노천극장을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였다. 이는 지금까지 인형가게 등 다양한 콘셉트로 한 여러 번의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며 공연에 대한 노하우가 쌓인 B1A4 멤버들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한 이번 공연에서 B1A4는 마칭밴드로 변신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삐에로의 등장을 시작으로 마칭밴드가 된 B1A4가 무대에 등장하고 '인 디 에어(In The Air)', '솔로 데이(Solo Day)', '블링 걸(Bling Girl)' 등으로 달아오른 무대는 야외 공연장의 특색에 맞춰 어쿠스틱한 밴드 반주로 편곡된 '잘자요 굿나잇', '오 마이 갓(Oh My God)'으로 반전됐다.

B1A4는 미니 6집 앨범 '스윗 걸(Sweet Girl)' 활동을 하나의 페스티벌 기간으로 꾸몄다. 방송 활동은 물론, 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 멤버 공찬의 사진전 등이 페스티벌 기간 중 팬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고, 드디어 찾아온 9월의 단독 콘서트가 '스윗 걸' 활동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콘서트 양일간에는 '이게 무슨 일이야'의 안무를 따라하는 '날 따라 해봐요' 코너의 변형상, 귀여움상 등 영광의 수상자들이 공개되는 시간이 있었고, '바나 뽐내기 대회' 등 이벤트의 결과물들이 콘서트를 통해 공개되며 콘서트를 B1A4와 팬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완성했다. 이번 활동에서 B1A4 멤버들은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론리(Lonely)', '솔로 데이(Solo day)', '이게 무슨 일이야' 등 다양한 자작곡으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던 리더 진영은 다시 한 번 자작곡으로 가득 채워진 앨범을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고, 바로는 작사 작업에 참여하며 래퍼로서의 역량을 발휘한 한편, '앵그리맘' 등의 드라마로 연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산들은 '복면가왕'으로 탈아이돌급 가창력을 다시 한 번 재조명 받으며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고, 신우는 뮤지컬 '체스'의 남자 주인공 아나톨리 역으로 성공적으로 무대에 데뷔하며 빛나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막내 공찬은 연예계 대세가 거쳐간다는 KBS '어송포유' MC 자리를 꿰차며 차세대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사다난한 연예계, 많은 아이돌 그룹이 부침을 겪는다는 5년차에 접어든 B1A4는 오히려 더욱 단단해졌다. 세월의 흐름 만큼이나 더욱 깊어진 B1A4에게서는 이제 소년이 아닌 성숙한 남자의 향기가 난다. 바람직한 아이돌의 성장형이다.

B1A4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팬들과) 만나서 지금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었다. 영원히 우리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 모두 항상 고맙고, 여러분들의 마음 깊게 담고 있다. 이런 기회 많이 만들겠다. 사랑한다"고 공연장을 꽉 채워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단독 콘서트를 마친 B1A4는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한다. B1A4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부터 월드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자작곡·페스티벌·성장…B1A4, 아이돌 성장의 교과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