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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히로시마전 2이닝 무실점…한신은 연장 끝 무승부


ERA. 2.71서 2.63으로 하락…한신, 12회 접전 끝 2-2로 비겨

[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오승환은 1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양 팀이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해 역투했으나, 이번에도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2경기째 세이브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오승환은 39세이브로 리그 구원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71에서 2.63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9회초 첫 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137㎞ 바깥쪽 낮은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도바야시 쇼타도 148㎞ 높은 직구로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다나카 코스케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 한신도 무득점에 그쳐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오승환은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마쓰야마 류헤이를 148㎞ 높은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네이트 슈어홀츠도 147㎞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2사 후 마루 요시히로에게 던진 149㎞ 높은 직구가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오승환은 2사 1루서 기쿠치 료스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팀 다 1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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