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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승' 소사 "노히트노런 무산, 개의치 않아"


8회 1사 후 노히트노런 깨져…양상문 감독 "최선 다하는 모습 좋아"

[한상숙기자] LG 소사가 완투승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소사는 9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안타 4개만 내주고 1실점을 기록,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인 132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60㎞를 찍었다. 소사는 직구(90구)에 슬라이더(35구), 포크볼(4구), 커브(3구)를 섞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소사는 5회초 2사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2사 후 김경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놓쳐 2루까지 내보냈다. 이는 안타가 아닌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퍼펙트는 깨졌지만, 노히트 노런은 8회 1사까지 이어졌다. 8회초 1사 후 김경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는 바람에 출루를 허용했다. 내야안타로 기록돼 소사의 노히트노런은 아쉽게 무산됐다.

9회초 무사 2, 3루에서 강경학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하면서 완봉승도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LG는 소사의 완투승을 앞세워 8-1로 승리하고 치열한 5위 경쟁 중인 한화를 2연패에 몰아넣었다.

경기 후 소사는 "강상수 코치의 조언으로 팔 높이를 조금 높이면서 빠른 볼 제구와 공이 좋아진 것 같다. 한화는 빠른 주자가 많아 볼넷을 안 주는 데 주력했다"면서 "노히트노런은 꼭 해보고 싶었지만, 개의치 않는다.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문 LG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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