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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전 4연패 탈출…한화, 6위 추락


배영수, 삼성전 첫 등판서 패전…클로이드, 3연패 뒤 7승째 수확

[한상숙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전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올 시즌 한화와 만나 2승 6패로 고전했던 삼성이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14일부터 이어진 한화전 4연패를 마감했다. 더불어 원정경기 3연패도 끊어냈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한화는 45승 41패로 승률 5할1푼7리를 기록, 5할1푼8리의 SK에 1리 뒤져 6위가 됐다.

21일부터 홈에서 KIA와 맞붙어 1승 2패로 밀렸던 삼성은 한화를 만나 투·타에서 완승하며 다시 상승세를 탈 분위기를 마련했다.

삼성은 나바로의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박해민의 1루수 땅볼을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나바로가 풀카운트 끝에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27호 홈런.

한화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강경학의 중전안타,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성열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채웠고, 정범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2-2로 동점을 이뤘다.

삼성은 5회초 들어 힘이 빠진 배영수를 공략해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김상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고, 무사 2루에서 구자욱이 우중간 쪽 적시타를 때렸다. 배영수는 연속 안타를 맞고 박정진으로 교체됐다. 박정진의 번트 수비 실책으로 박해민이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고, 나바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6회초 삼성은 추가점을 냈다.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 구자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구원 등판한 김기현으로부터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7-2로 벌렸다.

삼성은 9회초 1사 1, 3루에서 이승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이용규의 좌중간 쪽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나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6월 11일 한화전부터 이어진 최근 3연패를 끊고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배영수는 이적 후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첫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4이닝을 보탠 배영수는 KBO리그 역대 6번째로 1천900이닝을 넘어섰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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