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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복귀 전력, 핵심 선수들이 돌아온다


니퍼트 합류로 두산 선발진 막강…이택근, 후반기 1군서 맞는다

[한상숙기자] 10개 구단의 눈은 이미 후반기를 향해있다. 중위권 팀은 선두권 진입을 위해, 하위권 팀은 후반기 대반전을 위해 칼을 간다. 확실한 카드도 준비돼 있다. 부진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복귀 선수들이다.

선두 삼성은 김상수의 합류로 날개를 단다. 김상수는 지난 2일 목동 넥센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상수는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1위를 기록했다. 건강을 회복한 김상수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김상수는 부상 전까지 타율 2할8푼3리 18도루 39타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물론 수비에서도 김상수의 합류가 절실하다. 김상수의 이탈로 2루수 나바로가 유격수로 뛰고 있는 상황. 김상수가 합류하면 내야 수비도 안정을 찾게 된다.

두산은 니퍼트의 복귀를 기다린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5년째 두산에서 뛰고 있는 에이스 투수다.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지만, 올해는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67로 주춤했다. 더구나 어깨 통증이 겹쳐 지난 6월 7일 목동 넥센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니퍼트의 복귀가 머지않았다. 불펜피칭을 마친 니퍼트는 오는 20일 라이브피칭을 앞두고 있다.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라이브피칭도 무리 없이 소화하면 복귀일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12승을 올린 유희관과 9승의 장원준이 버티고 있는 두산 선발진은 니퍼트의 합류로 더 강해진다.

손목 부상을 당한 이택근은 회복 상태가 좋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이다. 팀 타율 2할9푼4리로 삼성(2할9푼9리)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넥센 타선의 짜임새가 더 단단해진다.

한화 부상 선수 중에는 어깨 통증으로 제외됐던 강경학이 가장 먼저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재활군을 거쳐 2군에 진입한 강경학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익힌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한 김회성과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송광민은 재활군에서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타율 3할1푼 27홈런 10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SK 박정권은 올 시즌 타율 2할6푼1리 7홈런 29타점에 그쳐 2군행을 통보받았다. 2군이 아닌 루키군으로 내려가 타격 훈련에 몰두한 박정권은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해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중이다.

마운드도 탄탄해진다. 지난해 7월 이후 어깨 재활에만 매달린 박정배는 2군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2군에서는 4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역시 어깨 통증으로 지난해 21경기 등판에 그쳤던 박희수는 최근 하프피칭을 소화했다. SK 관계자는 "피칭 이후 통증이 없어 선수도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강민호는 오른무릎 슬와근 염증으로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1위에 올라 '별들의 잔치'에 출전한 강민호는 후반기에 합류해 팀 전력에 힘을 보탠다.

kt는 장성호와 오정복이 곧 돌아온다. 30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10타점을 올린 장성호는 등에 담 증세를 느껴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1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10타점으로 힘을 보탠 오정복도 6일 1군에서 말소됐다. kt 관계자는 "두 선수는 충분한 휴식을 피로를 푼 뒤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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