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 여자 월드컵 4강 진출

[이성필기자] 여자 월드컵 우승후보 독일과 미국이 결승으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미국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 중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력에서 중국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미국은 전반, 거세게 몰아치고도 무득점으로 끝냈다.

하지만, 후반 한 방으로 승부를 끝냈다. 6분 줄리 존스톤의 패스를 받은 칼리 로이드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미국은 지속적인 공격으로 중국의 수비를 흔들었고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독일이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물리쳤다.

0-0이던 후반 19분 프랑스가 네시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8분 독일이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사식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두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승부차기를 벌였다. 승부차기에서는 프랑스 리보제의 실축으로 독일이 웃었다.

이로써 미국과 독일이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편 일본-호주, 잉글랜드-캐나다의 8강전은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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