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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러나'…린드블럼, 5이닝 7실점 '난타'


12안타 '뭇매' 흔들…두산 타선에 혼쭐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린드블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맞대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완봉승(1-0 승)을 거뒀고 두산을 상대로도 8이닝 2실점(4월 18일 잠실구장)을 기록한 적이 있어 기대가 컸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이번 만큼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린드블럼을 상대로 1회말부터 3안타를 효과적으로 쳐 도망갔다. 오재원과 홍성흔이 기회에서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린드블럼은 2회말은 잘 넘겼지만 3회말 다시 집중타를 허용했다. 두산 타선은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더 달아났다. 김현수는 린드블럼을 상대로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확실하게 가져오는 솔로포(시즌 9호)를 쏘아 올렸다.

린드블럼은 5회말 추가 실점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롯데 벤치는 린드블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두 번째 투수 강영식으로 교체했다.

린드블럼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94구를 던졌는데 12피안타(1피홈런) 7실점했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이닝이터'로 자리잡은 린드블럼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가장 적은 이닝을 던졌다. 또한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는 10피안타로 두 차례다. 지난 4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과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이다. 넥센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됐고 kt전은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회초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손용석에게 안타를 내줘 퍼펙트와 노히트가 깨졌으나 토종 선발투수로 시즌 10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6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7-0으로 롯데에게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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