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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타율 .338 상승


5G 만에 홈런 추가…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4-3 끝내기 승리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 멀티히트를 쳤다.

이대호는 19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때렸던 이대호는 14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교류전(인터리그)을 마감했다. 이날 다시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이대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3할3푼5리에서 3할3푼8리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니혼햄 선발투수 요시카와 미쓰오의 초구 144㎞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한신 타이거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17호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1-1로 맞섰다.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팀이 3-2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크로타의 가운데로 몰린 151㎞ 슈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볼넷, 이마미야 겐타의 우전안타를 묶어 3루까지 진루했으나, 호소카와 도오루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던 8회말 1사 후에는 상대 네 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136㎞ 높은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동점 추격을 허용했으나 9회말 요시무라 유키의 끝내기 안타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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