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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본업인 가수로…아픔 딛고 다시 날까(종합)


18일 새 앨범 'T-ROAD' 발매

[이미영기자] 예능인으로, 또 소속사 대표로 바빴던 김태우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음악으로 아픔을 치유했고 더 단단해졌다고 했다. 가수 김태우의 '진심'은 대중에게 통할까.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파티움 그레이스켈리에서 정규앨범 'T-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솔로 앨범 발매는 약 2년만, 정규앨범으로는 약 4년 만의 컴백이다

김태우는 "2년 6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다른 그 어느 앨범보다 열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올 초 소속 가수들과 분쟁을 펼치기도 했던 김태우는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일이 있고 난 다음에 공연이 있었고 앨범 준비를 했다. 음악이 제일 좋은 치유였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이제는 시간이 지났다. 이 앨범을 만들면서 제 감정을 많이 담았다. 단단해지는 계기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음악에 몰두할 수 있는 계기였다. (회사도) 더 잘 운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우의 이같은 마음은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에 담겼다. 더블 타이틀곡 '널 닮으리'에도 초심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담았다.

김태우는 "한참 실의에 빠져있을 때 한강을 뛰었다. 비바람이 치고 눈보라가 불어도 자연은 그대로 있더라. 초심을 지키면서 본연의 모습을 지키고 싶은 자연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블 타이틀곡 '널 닮으리'에서 '너'는 자연이다"고 소개했다.

김태우는 "제가 음악을 대하는 느낌과 자세, 사상 등을 대중들이 많이 느껴줬으면 좋겠다.

이번 정규앨범에는 화려한 피처링진이 참석했다. 박재범이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인 'Lonely funk'를 비롯해 윤도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My Way', 데니안이 피처링한 '뽀레버막내', 8eight 주희가 피처링한 '달콤' 등이 새 앨범에 수록됐다.

김태우는 "타이틀곡 'Lonely funk'에는 박재범이 그냥 떠올랐다. 친분을 갖고 지내던 사이니까 스스럼 없이 부탁했다. 고민도 하지 않고 흔쾌히 응해줬다. 박재범의 피처링은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데니안이 참여한 '뽀레버막내'에 대해 "데니형은 부탁하기 가장 부담이 안 됐다. 그 곡은 지오디의 공연을 함께 하면서 느꼈던 솔직함을 장난스럽게 쓰게 됐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답을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지오디 멤버 밖에 없었다. 그래서 데니 형이 너무 좋은 가사를 써줬다. 지오디 팬들만 느낄 수 있는 가사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한 데니안은 "새 앨범 낸거 축하한다. 우리 막내 대박나라"라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한편 김태우의 정규앨범 'T-ROAD'의 전곡은 1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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