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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호랑이' 이광우 코치의 남다른 투혼


○…전날 NC전서 깜짝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허준혁은 이상훈 2군 투수코치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나타내 눈길.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2009년 프로 데뷔 후 2승째를 거둔 허준혁은 "경기 뒤 이 코치께 전화를 드렸더니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더 잘해보라'며 격려해주셨다"고 소개. 줄곧 2군에 머물다 에이스 니퍼트의 어깨 통증으로 전날 임시 선발로 나선 허준혁은 "이 코치는 무섭다기보다는 카리스마와 재치를 겸비하셨다. 우리에게 장난도 잘 치신다"며 "기술적인 도움보다는 강한 정신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았다. '네가 공을 던져야 경기가 시작한다. 마운드에선 건방져 보여도 괜찮으니 자신있게 행동하라'고 강조하신다"고 밝혔다.

○…3회말 김현수의 2루타 타구를 두고 잠시 경기가 지체됐다. 1-2로 두산이 뒤진 3회말 1사1루서 두산 3번타자 김현수는 NC 선발 이재학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듯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김종호가 점프해봤지만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타구는 파울폴을 넘어 글손을 뻗친 한 팬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 외야 잔디로 떨어졌다. 1루주자 정수빈은 여유있게 득점했고, 김현수도 2루에 안착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에 대해 "팬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으니 볼데드 상황이 된 것이므로 인정 2루타로 기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1루주자 정수빈은 3루에서 멈춰야 한다. 심판진은 김 감독의 어필을 받고 한동안 상의했지만 결국 원심 그대로 2루타를 선언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피츠버그)의 활약에 칭찬 세례. 김 감독은 "강정호의 활약이 KBO 리그의 야수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봤는데, 몸도 좋고 타격과 수비 그리고 베이스러닝까지 되는 모습에 놀랐을 것”이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강정호의 책임감도 높게 평가했다. “다음에 MLB에 진출할 야수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보이더라. 한국야구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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