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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3승투' NC, SK 잡고 4연승 '1위 탈환'


켈리, 6이닝 3자책 QS에도 패전…'299홈런' 이호준, 4타수 무안타

[한상숙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NC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대구 한화전에서 패한 삼성을 밀어내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1위로 올라섰다.

NC는 최근 4연승과, 5월 30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원정경기 4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반면 SK는 최근 2연패, 홈 경기 5연패에 빠졌다.

NC가 SK 선발투수 켈리 공략에 성공했다. 박민우가 '발'로 선제점을 올렸다. 박민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때린 뒤 김종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나성범의 투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땅볼 타구를 SK 투수 켈리가 잡아 2루로 던졌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유격수 김성현의 포구가 아쉬웠다. 이어 박민우는 테임즈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이 우전안타에 이어 유격수 땅볼과 폭투를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종욱은 지석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태군이 켈리의 148㎞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점수 차는 3-0으로 벌어졌다.

SK가 박정권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박정권은 3회말 2사 후 NC 선발투수 이태양의 138㎞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일 잠실 LG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다.

그러자 테임즈가 홈런으로 응수했다. 테임즈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와 9구 승부 끝에 141㎞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1호포로, 켈리는 이날 홈런 2개를 몰아친 강민호(롯데)와 홈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4회말 브라운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강민의 우전안타, 나주환의 볼넷을 더해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2득점째를 올렸다. 뜬공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져 행운의 적시타가 됐다.

NC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박민우의 좌측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대타 조영훈의 희생 플라이 때 좌익수 이명기에게 볼을 이어받은 유격수 김성현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태군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NC 타선을 이끌었다. 300홈런 달성에 1홈런만을 남겨둔 이호준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3승을 거뒀다. 이태양은 최근 2연패를 딛고 지난 5월 9일 마산 롯데전 이후 32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켈리는 6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4패를 당했다. 손목부상에서 회복한 뒤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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