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개콘' 위기 無…지금처럼 즐겨달라"

"독한개그, 자꾸 보면 질려"

[김양수기자] 개그맨 이종훈이 '개그콘서트' 위기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종훈은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도찐개찐'에 출연 중이다. 트레이너로 함께 했던 '라스트 헬스보이'는 지난 24일 종영했다.

최근 조이뉴스24와 만난 이종훈은 최근 불거진 '개그콘서트' 위기론에 대해 "위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개그맨들이 나태해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웃기기 위해 항상 열심히 하고 있어요.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개그콘서트'를 즐겨주시면 좋겠어요."

그는 개그맨들의 뜨거운 개그 열정에 대해 강조했다. 이종훈 본인 역시 매주 새로운 코너를 검사받으며 시청자들과 새롭게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힘을 빼고 맘을 내려놓고 한주의 마무리를 '개그콘서트'와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채널의 독한 개그가 매력적일 수 있어요. KBS는 공영방송이다 보니 소재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어떤 것도 많이 먹으면 질리기 마련이죠. 16년을 지켜온 '개그콘서트'는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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