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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7년 내공과 열정…'완소돌'이 돌아왔다(종합)


3만3천여 팬들 앞에서 정규 4집 앨범 최초 공개

[이미영기자] 물 만난 고기처럼, 샤이니가 무대 위에서 제대로 놀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 지치지 않는 에너지, 팬들과 뜨거운 교감까지, 7년차 실력파 아이돌 샤이니의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완소돌' 샤이니가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쐈다.

샤이니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콘서트-샤이니월드4 인 서울'(SHINee CONCERT “SHINee WORLD IV in SEOUL)'을 열고 3만3천여 팬들을 만났다.

오랜만의 국내 콘서트, 그리고 1년 7개월 만의 컴백을 선언한 샤이니의 열정은 빛났고, 컴백 무대를 맞이하는 팬들의 환영식은 뜨거웠다. 시야제한석까지 빼곡히 채운 1만여 팬들은 공연 전부터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샤이니를 상징하는 에메랄드(펄 아쿠아그린) 펜라이트가 공연장을 물들인 가운데 샤이니는 '노트'와 '클루' '셜록'의 리믹스 버전으로 강렬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샤이니' '낯선자', 한국어로 번안한 일본 활동곡 '피카소' 등을 연이어 무르며 화려하고 성대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샤이니는 "노래 참 잘한다. 무대 위에서 우리도 감탄한다. 팬들도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 샤이니의 공연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도전 같은 콘서트다. 많은 함성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저희가 만들지만, 팬들과 하나가 되야 완성되는 무대다"라고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로 데뷔 7년을 맞은 샤이니 역사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이날 무대는 멤버들의 개별 무대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단 오롯이 샤이니의 무대에 집중됐다.

'드림걸'과 '에브리바디' 등 기존 히트곡은 물론 '유어 넘버'와 '럭키스타' 등 한국어버전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샤이니는 지난 앨범들의 수록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에 올랐다. 샤이니 특유의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의 향연이 펼쳐지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파워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를 이어가던 샤이니는 감미로운 음색과 탄탄한 보컬 실력도 뽐냈다. 1집 타이틀곡 '산소 같은 너'로 달달한 무대를 꾸몄고 , '하나' '버리고 가' '너의 무대가 되어' 등 감미로운 발라드로 팬들을 귀를 사로잡았다. 샤이니와 팬들은 노래를 함께 하며 하나가 됐고, 객석을 바라보던 멤버들은 벅찬 감정을 표정에 드러냈다.

샤이니는 이날 콘서트에서 18일 0시 공개되는 정규 4집 타이틀곡 '뷰'를 비롯해 수록곡 '누난 너무 예뻐'의 후속스토리인 'Love is sick' '너의 노래가 되어' 'woof woof' '재연' 등 5곡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샤이니만의 색깔을 담는 동시에 다섯 멤버의 독특함이 어우러진 앨범"이라고 소개했던 것처럼,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샤이니는 "1년7개월 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자신감도 없었다. 콘서트를 하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시간 30분 동안 27곡의 무대로 데뷔 후 7년의 역사를 펼쳐낸 샤이니는 그간 일본 투어 등을 이어오면서 한층 성숙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 진행 실력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팬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 목표"라던 샤이니는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재치있고 유머있는 말솜씨로 웃음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며 '영원히 사랑해요'라는 애드리브로 관객을 녹였다. 이동차를 타고 2,3층 관객과 눈빛을 마주했다.

관객들도 샤이니의 열정에 화답하고 정규 4집 컴백을 축하했다. 긴 공연 시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기고 노래를 떼창했으며, '오래가자 샤이니' ''5늘처럼 2렇게 5래보자'라는 문구를 공연장에 새기며 샤이니에 감동을 안겼다.

샤이니 다섯 멤버들은 눈물을 쏟으며 한창 동안 말을 잇지 못 했고, 서로를 부둥켜 안고 다독였다. 팬들과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오랜만의 국내 공연에 대한 벅참 등 다양한 의미가 뒤섞인 눈물이었다.

한편 샤이니는 18일 0시 정규 4집 '오드' 전곡을 공개하며, 오는 2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2일 KBS 2TV '뮤직뱅크', 23일 '쇼!음악중심', 24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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