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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다시 선발 안영명, 1.1이닝만에 조기강판


12일 선발 2이닝 투구 후 14일 삼성전 다시 선발, 3실점하고 강판

[석명기자] 이틀만에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역시 무리였을까. 한화 우완 선발투수 안영명이 2이닝도 못 마치고 조기 강판당했다.

안영명은 1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안영명의 선발 출전은 다소 의외. 이번 대구 3연전 1차전이었던 지난 12일에도 안영명은 선발로 등판했었다.

12일 경기 당시 안영명은 2이닝만 던지고 일찍 물러났다. 4안타를 맞고 1실점했는데 허리 근육통에 의한 강판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하루밖에 쉬지 못한 안영명이지만 당초 예상됐던 배영수 대신 14일 경기에 다시 안영명 선발 카드를 꺼냈다.

1회초 한화가 최진행의 스리런포로 먼저 3점을 내 다소 편안한 상태에서 안영명은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불안했다. 첫 타자 나바로에게 솔로포를 맞고 처음부터 흔들렸다.

다음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한 안영명은 채태인을 볼넷 출루시켜 무사 1, 2루로 몰렸다. 최형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으나 박석민에게 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안영명으로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승엽을 3루 땅볼 유도한 것까지는 좋았다. 충분히 병살 처리가 가능해 보였으나 2루에서 포스아웃시킨 2루수 정근우가 1루로 연결한 볼이 악송구가 되면서 뒤로 빠졌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3-3 동점을 만들어줬다.

안영명은 2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나바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로 다시 실점 위기가 되자 한화 벤치는 안영명의 구위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판단, 안영명을 내리고 좌완 김기현으로 이른 투수 교체를 했다.

김기현은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최형우를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영명의 실점도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안영명의 이날 투구 성적은 1.1이닝 동안 투구수 34개에 3피안타(1홈런) 3볼넷 3실점(2자책점)이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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