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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에이스 모드', KIA전서 7.2이닝 1실점 '4연승'


올 시즌 최다이닝 투구에 단 2피안타로 가장 좋은 내용

[석명기자] SK 김광현이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며 에이스 모드를 발동했다.

김광현은 1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7.2이닝 1실점 역투를 했다. 7.2이닝을 던진 것은 김광현의 올 시즌 최다이닝 투구며, 안타도 가장 적은 2개밖에 맞지 않았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으며 1실점도 수비실책이 동반된 비자책점이었다. 거의 완벽한 피칭이라고 할 수 있다.

1회초 SK가 브라운의 투런홈런으로 선취 2득점을 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김광현의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1회말 1사 후 최용규를 3루 땅볼 유도했는데 최정이 실책을 범해 살려줬다. 최용규는 도루로 2루까지 갔고, 김광현은 곧바로 필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필의 2루 도루 시도를 견제구로 잡아내며 1회를 마친 김광현은 이후 쾌조의 피칭을 이어갔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

6회말 2사 후 김호령에게 안타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다음 최용규를 3루 땅볼로 잡아내 별다는 위기를 만들지도 않았다. 7회초 SK가 최정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고, 김광현은 7회말도 간단히 3자범퇴로 마무리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나지완과 박기남을 내리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워 투아웃을 잡은 후 문광은과 교체돼 물러났다. 투구수는 106개였다.

문광은이 등판하자마자 이성우에게 2루타를 맞자 SK는 다시 문우람을 구원 투입해 8회말 위기를 넘겼다. 9회말 마무리 등판한 윤길현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려 SK와 김광현의 승리가 불안해지긴 했으나, 윤길현이 나지완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SK가 그대로 3-1 승리를 거둠에 따라 김광현은 시즌 4승을 수확했다. 1패 뒤 4월 7일 kt전서 첫 승을 올린 후 4연승 행진이다.

2연승한 SK는 14승 11패, 2연패한 KIA는 12승 14패가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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