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 자체최저시청률 2.5%…씁쓸한 종영

[이미영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가 자체최저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29일 방송된 '애니멀즈' 마지막회는 2.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의 2.6%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 자체최저시청률로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자체최고시청률은 첫 회가 기록한 4.7%였다.

'애니멀즈'는 '아빠어디가' 후속으로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동물 예능을 표방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현철 PD와 '무한도전' 흥행 제조기로 잘 알려진 제영재 PD가 의기투합 했다는 점과 '예능 샛별' 서장훈 등의 투입도 화제가 됐다.

'애니멀즈'는 '곰 세 마리'와 'OK목장' '유치원에 간 강아지' 세 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됐으나, '곰 세마리' 코너가 중국 현지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OK목장' '유치원에 간 강아지' 두 코너 또한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고전하다 폐지 수순을 밟았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출연자들의 특별한 종영 인사 없이 끝났다. 다만 '동물들과 함께 해서 행복한 OK 목장이었습니다' 등 자막으로 종영을 알렸다.

'애니멀즈' 후속으로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복면가왕'이 4월 5일부터 방송된다.

한편 '애니멀즈'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률 15.9%,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는 11.3%로 집계됐다. 2부 코너에서는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가 13.2%로 1위를 기록했고 '일밤-진짜사나이2'가 11.5%,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1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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