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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박태환 "후배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기자회견 도중 감정 격해져 '눈물', 수 차례 중단돼

[류한준기자] "수영을 할 수 없게 됐다…" 박태환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관광호텔에서 금지약물 투여로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금지약물 양성 반응에 따른 1년6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 23일 FINA 청문회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박태환은 회견 초반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간 중간 말을 멈췄다.

박태환은 "이번 일로 주변에서 많은 비난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 시간 누렸던 영광과 노력이 이번 일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 수영만 알았으나 약쟁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박태환은 "비난과 격려를 모두 새겨 듣겠다"며 "평생 감내해야 하는 과제"라고 얘기했다. 그는 "징계에서 풀린 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함께 대표팀에서 운동을 한 후배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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