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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문학구장, '이제 카페에서 야구 보자'


포수후면석-라이브존 등 관중 편의 시설 확충

[한상숙기자] 문학구장이 확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수준의 포수후면석이 생겼고, 새롭게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SK와이번스 PLAY With'를 이용해 관중이 스스로 좌석을 찾을 수 있다.

넥센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둔 22일 문학구장. 1루 지정석 게이트 앞이 북적였다. 지난 3월 초 개발한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PLAY With'의 시연 행사 때문이었다.

이제 문학구장을 방문한 야구팬들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정보와 티켓 예매는 물론, 좌석 안내, 음식 주문하기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5월 초부터는 지정석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포수 후면석 설치다. 예전 전광판실, 상황실이 있던 자리를 관중석으로 바꿔 생생한 경기 장면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89석의 '라이브존'은 유럽 주요 구장에서 사용되는 고급 의자를 수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라이브존'에는 경기 전 선수라인업, 예상기록, 주요행사가 담긴 유인물도 제공한다.

'라이브존' 입장 관중에게는 팬 라운지 입장 특권이 주어진다. 고급 카페를 연상시키는 100평 규모의 라이브존 전용 라운지에서는 주중 샌드위치와 간단한 식사, 주말 고급 도시락과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바깥 경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높이 80㎝의 창문과 테이블 및 의자가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외야에는 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먹으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하이트클럽이 신설됐다. 하이트클럽은 홈 경기가 없는 날에도 개방해 회사원들의 회식 장소로도 쓰일 전망이다.

4층에 있는 '와이드존'은 숨은 명당으로 불린다. 좌석 폭을 550㎜로 변경해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K는 낡고 오래된 초록색 의자를 회색의 신규 의자로 전면 교체했다. 기존 좌석 간 간격을 40㎜에서 80㎜로 늘리면서 전체 좌석 수가 2만7천600석에서 2만6천석으로 줄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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