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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강정호 가세 피츠버그 유격수 경쟁 치열"


강정호 훈련 모습 등 소식 전해…'팀 적응 자신있다' 각오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메인에 등장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유격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츠버그 팬들의 관심은 강정호에 있다. 팀 역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강정호가 갖고 있는 능력을 파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MLB.com은 "강정호는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바로 진출한 최초의 야수"라며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시선과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강정호에게는 언어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MLB.com의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팀 적응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그는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일찌감치 짐을 풀었다. 오는 24일 야수조가 합류하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는데 지난 12일 미리 캠프를 찾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와 가진 인터뷰에서 "캠프에서 가장 쉬운 일 중 하나는 팀 동료와 친해지는 것"이라며 "그 부분 만큼은 정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기량 뿐 아니라 팀 동료들과 관계도 원만해야 적응도 수월하고 개인 성적도 좋아질 수 있다. KBO리그에서도 외국인선수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 팀 동료들과 잘 지내는 건 필요조건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외국인선수'에 속하는 강정호에게도 당연한 일이다.

강정호와 만난 피츠버그 동료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앤드루 램보(외야수)는 "좋은 친구같다"며 "캠프에서 만나는 모든 선수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고 했다.

강정호 역시 의사소통이 가장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연히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동료들도 쉬운 단어를 사용해 이야기를 한다. 알아들을 정도라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감도 여전했다. 그는 "책임감과 함께 부담도 있지만 내가 잘해서 이후 한국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 기회만 꾸준히 주어진다면 주전으로 활약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유격수가 익숙한 자리이긴 하지만 팀이 원하는 곳에서 얼마든지 뛸 수 있다. 경쟁을 통해 당당히 자리를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는 3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강정호가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무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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