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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흥행, 1월 韓영화 관객 점유율 62.4%


외화 37.6%, 한국 영화가 압도적 우위

[권혜림기자] 지난 1월 한국 영화는 관객 점유율 62.4%를 기록하며 외화(37.6%)의 관객 점유율을 크게 앞섰다. 영화 '국제시장' 흥행이 낳은 결과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는 2015년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관련 보도자료 및 결산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전체 관객 수 4.7%가 감소했고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한국 영화 점유율은 62.4%, 외국 영화 점유율은 37.6%로 나타나 한국 영화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1월 전체극장 관객 수는 2천248만 명, 총 매출액은 1천7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장 가격차별화정책 등으로 평균 관람요금이 상승해 전체 매출액은 다소 증가헀다는 분석이다. 2015년 1월 평균 관람요금은 7,841원으로 2014년 1월 평균 관람요금 7,379원보다 6.3% 증가했다.

관객 점유율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를 크게 앞선 것에는 '국제시장' 흥행의 영향이 컸다. 지난 2014년 12월과 지난 1월 '국제시장'이 흥행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1천402만 명, 1천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만 명, 11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 영화의 경우 흥행작 부재로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846만 명, 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만 명, 88억 원 감소했다.

'국제시장'은 지난 1월 관객수 721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 3'는 186만 명으로 2위에 올랐다. '오늘의 연애'가 176만 명으로 3위를, '강남 1970'은 161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151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6편과 미국영화 4편으로 한국영화가 우세했다.

배급사별 점유율에서는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등 4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1천48만 명을 동원한 CJ E&M(주)이 관객 점유율 46.8%로 1위를 기록했다. '테이큰 3'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등 6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총 관객 293만 명, 13.1%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강남 1970' 등 2.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167만 명, 7.5%로 3위, '빅 히어로' 등 2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가 151만 명, 관객 점유율 6.7%로 4위, '기술자들' 등 4편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40만 명, 6.3%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다양선 영화 부문에서는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이 12만 명으로 2위를, 미국 영화 '아메리칸 셰프'가 10만 명을 동원하며 3위, 다르덴 형제 연출의 벨기에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이 3만 5천명으로 4위, 캐나다 영화 '마미'가 2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만 특정영화 쏠림 현상이 심했다는 것이 영화진흥위원회의 분석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한 편이 동원한 관객 수는 흥행 상위 총 관객 수의 74.3%를 차지할 정도로 나머지 다양성영화 총 관객 수 보다 많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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