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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호 영입해 중원 강화


김남일, 권경원 이적 공백 메워

[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미드필더 이호(31)를 영입해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전북은 15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3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남일(빗셀 고베)과 권경원(알 아흘리)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운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힘을 얻게 됐다.

이호는 2003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 통산 247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뛰어 경험도 풍부하다.

182cm, 75kg의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터프한 플레이와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이호는 중원을 장악하는 활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전환 패스 능력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전북의 평가다.

2012년 울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이호는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인 전북에 와서 기쁘고 행복하다. 전북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고 싶다"라며 "감독님이 내게 원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며 팀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북 입단 각오를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공수 밸런스 조율 능력이 좋아 전술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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