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연애중' 성시경 "'마녀사냥' MC 하며 많이 달라졌다"

[권혜림기자] 성시경이 '마녀사냥'의 MC를 거치며 연애를 바라보는 시각의 많은 면이 달라졌다고 알렸다.

4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스튜디오에서 JTBC '나홀로 연애중'(연출 성치경)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MC 성시경·전현무·김민종·장동민·크로스진 신과 연출을 맡은 성치경 PD가 참석했다.

MC들은 모니터 속 가상 연인을 보며 매 상황 선택지를 받아든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가상 연인의 모습을 보며 MC들은 갑론을박을 펼친다. 이날 전현무는 "성시경이 대단하다"며 "연애 박사고 여자들의 로망인데 제일 많이 내려놓고 있는 친구"라고 알렸다.

이어 "저는 '나홀로 산다'에서 오만가지 모습을 다 보여주고 있으니 전현무가 어떨지 환상 같은 것이 없을 것"이라며 "성시경, 김민종 두 분이 많은 것을 내려놓고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에 성시경은 "연애 박사는 아니고 라디오를 여러 해 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제가 연애를 잘하기보다는 바둑도 훈수두는 사람에게 잘 보이는 이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나들과 커서 마초적이기보다 (여심을) 알아채는 면이 있겠다"고도 알렸다.

그는 자신이 MC로 활약하고 있는 JTBC '마녀사냥'을 언급하며 "'마녀사냥'을 하면서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대단히 솔직해진다"며 "타석의 선수라면 제가 타율이 높은 사람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아마 제가 잘 치는 공이 있을 것이다. (가상 연인)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다음 게스트인 소녀시대의 유리 편 녹화에 대해 "두 번째 녹화는 반전이 있다"며 "안 통할때의 답답함이 있더라"고 예고했다. 전현무는 "은지까지는 패턴이 읽히는데 유리의 경우 정말 진정성있게 임했다"며 "예뻐보이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 본인이 실제 본인의 상황에 가깝게 보기를 만들었다더라"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나홀로 연애중'은 VCR속 여성과의 가상현실 데이트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방송돼 화제가 됐던 '상상연애대전'의 리부트 버전이다. '상상연애대전'의 장점을 살리되 토크쇼의 형식을 가미하고 시청자 문자투표까지 유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줄 예정이다.

MBC 출신으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천생연분' 등 연애소재 예능프로그램을 성공시킨 성치경 CP의 신작이다. 성 CP는 JTBC에서도 '님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 등 히트작을 줄줄이 내놓은 바 있다. '나홀로 연애중'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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