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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뇌출혈 투병 母, 7년째 간호 중" 고백


각종 국내외 영화제 초청 릴레이

[정명화기자] 배우 유준상이 투병 중인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꿈보다 해몽'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자 이광국 감독과 주연배우 신동미, 김강현, 유준상이 참석했다.

영화 '꿈보다 해몽'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빅스크린 어워즈' 경쟁 초청, 제21회 브졸국제영화제 경쟁 초청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꿈과 현실을 재치있게 버무린 작품이다.

영화는 '꿈자리 사나운 여배우'(신동미 분)가 우연히 만난 형사(유준상 분)에게 어젯밤 꿈 이야기를 하며 시작된다. 여배우의 남자친구이자 무명 연극 배우 역은 김강현이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형사 역을 연기한 유준상은 쾌활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성격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유준상은 "이광국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을 때 출연료는 없겠구나 싶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들어 있었다. 함께 한 배우들과도 좋은 호흡이었고, 정말 즐거웠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 "김강현 씨가 십자인대가 끊어져서 수술을 해서 오늘 온 것도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감동이다"라고 칭찬했다.

유준상은 "이광국 감독님이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고 있는데, 나도 어머니를 뇌출혈 때문에 7년 정도 간호하고 있다"며 "극 중 누나와의 놀이터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갑자기 감독이 촬영 중 뒤로 사라지기에 따라가 봤더니 엄청 울고 있었다. 난 누가 울면 같이 울기 때문에 나도 뒤에서 함께 울었다. 그 순간 나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영화 '꿈보다 해몽'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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