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겨울왕국' 못 넘고 역대 15위로 사실상 종영

[정명화기자] 할리우드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상영 90여일만에 역대 개봉작 흥행 14위로 사실상 극장에서 종영했다.

2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월 넷째주 박스오피스에서 22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1천26만5천676명을 기록했다. 역대 외화 흥행 2위인 '겨울왕국'(누적관객 1천29만6천101명)과의 3만여명 차를 넘지 못하고 역대 박스오피스 14위로 마감을 하게 됐다. 지난주 약 6개 스크린에서 일일 평균 1회차씩 상영해온 '인터스텔라'는 지난 주말을 기해 극장가에서 사실상 종영 수순을 밟는다.

지난해 11월 6일 개봉, 해를 넘기며 90여일 동안 숨가쁜 흥행 기록을 올려 온 '인터스텔라'는 외화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어 세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변호인', '겨울왕국', '명량'에 이은 네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역대 14번째 천만 관객 돌파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제시장'이 천만관객을 돌파함에 따라 역대 흥행 15위로 최종 성적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멘토',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황폐해진 지구의 인구를 위해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매튜 맥커너히, 제시카 차스테인, 앤 헤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의 장점을 모두 갖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주목을 받으며 국내 관객들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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