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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주인 가리기 대혼전


적도기니-콩고 첫 8강행,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과 나와

[이성필기자] 조별리그 2경기에서 8강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던 2015 아시안컵과 달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최종전에서 팀들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네이션스컵 개최국 적도기니가 26일 오전(한국시간) 적도기니 바타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가봉을 2-0으로 물리치고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후반 10분 하비에르 발보아(에스토릴)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41분 이반 살바도르(발렌시아)의 연속골로 웃었다.

콩고는 부르키나파소에 2-1로 이겼다. 후반 6분 티에비 비푸마(알메리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41분 아리드티데 방세(HJK)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42분 은게시 온다마(알 이티하드)의 결승골이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콩고가 2승 1무(승점 7점)로 A조 1위, 적도 기니(5점)가 2위로 8강 티켓을 받았다. A조는 뚜렷한 강자가 없어 누가 8강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나머지 조의 운명도 최종전에서야 갈린다. B조는 튀니지(4점), 카포베르데(2점), 콩고 민주공화국(2점), 잠비아(1점) 순이다. 튀니지-콩고 민주공화국, 카포베르데-잠비아가 최종전을 치러 8강 진출팀을 가리는데 혈전이 예상된다.

C조도 누구나 8강을 노릴 수 있다. '죽음의 조'답게 운명을 점치기가 어렵다. 현제 세네갈(4점), 알제리(3점), 가나(3점), 남아프리카공화국(1점) 순이다. 가나-남아공, 세네갈-알제리가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남아공이 꼴찌여도 가나를 이기면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골득실에서 세네갈에 3골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D조는 더욱 기막힌 상황이다.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기니, 말리(이상 2점)가 모두 승점이 같다. 애초에는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의 2강 체제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자 혼전이다. 네 경기 모두 1-1로 끝나 골득실, 다득점 모두 똑같다.

최종전 대진은 카메룬-코트디부아르, 기니-말리다. 승부를 반드시 가려야 한다. 만약 똑같은 점수로 비기면 추첨까지 해야 한다. 대혼전의 네이션스컵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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