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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안남수 단장 전격 교체


안 단장 "성적부진 때문, 책임져야 할 상황 맞다"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조직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구단은 20일 안남수 단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신현석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이 안 단장의 자리를 맡게 됐다.

안 단장은 21일 '조이뉴스24'와 가진 통화에서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팬들을 비롯해 구단에서도 기대가 컸는데 이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삼성화재와 함께 남자부 V리그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20일 현재 10승 13패 승점 35로 5위에 처져 있다.

안 단장은 배구단을 떠나 현대캐피탈 본사 업무를 맡는다. 그는 현대캐피탈 사무국장을 거친 뒤 배구단을 잠시 떠났다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단장으로 다시 팀에 돌아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세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삼성화재에게 가로막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9-10시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챔프전까지 올랐고 그런 이유로 올 시즌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코트 안팎으로 어수선했다. 재계약했던 외국인선수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바람에 케빈으로 중도 교체됐다. 최근에는 한국전력과 단행한 임대 트레이드가 연맹 승인 후 규정 문제로 다시 취소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굴곡이 있었다.

안 단장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가 다시 힘을 모아 남은 정규시즌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단은 지난 17일 LIG 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안 단장의 교체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LIG 손해보험에게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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